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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흡연 답보상태, 딜레마에 빠진 것은 정부 탓
뉴스에이 | 승인 2008.06.12 05:37
 
이번 금연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랫만에 책임있는 목소리를 냈다.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청소년흡연율은 답보상태에 빠져있다는 우려와 함께 청소년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흡연율 통계는 고무줄 통계라는 따가운 지적을 받아오던 정부가 여중생의 흡연율이 성인여자의 흡연율을 1.6배나 된다는 용기있는 고백과 함께 그간의 금연정책이 성인에게만 편중돼 청소년금연사업을 소홀히 왔음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것이다.

작년 발표만 보더라도 성인여성의 흡연율을 보건복지가족부와 한지붕 가족을 이루는 금연운동협의회는 3.7%라고 했는데 올해는 느닷없이 2005년도 자료제시를 하면서 여중생 흡연율이 성인여성의 흡연율 5.5%보다 1.6배가 높다며 슬며시 여성흡연율을 3% 올렸다.

이처럼 정책에 핵심근간을 이루는 통계가 일관성이 없고 발표기관마다 제각각인 현상태로서는 혼란만 가중될뿐 상호기관마다 긴밀한 협치가 요구되며 무엇보다 발로뛰는 현장실무를 바탕에 두고 오랜시간 중용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본연구소 정책제언에 귀를 충실히 기울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단해보면 민관이 협심하여 열정을 쏟고 있지만 무언가 2% 부족한 느낌이다. 지금 우리나라 금연운동이 잘못되고 있다는 단적인 예로, 줄어야 할 담배 판매량은 여전히 소폭이지만 증가하고 있고 KT&G의 주가 역시 상승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번엔 증권 전문가까지 나서서 "KT&G가 실적 발표 시 추정치를 한 번도 밑돈 적이 없는 우량주며 수익성이 담보돼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한 것은 우리나라 금연운동에 시사하는바가 매우 클 뿐더러 반성과 깊은 고민을 수반케하는 대목이다.

한국금연연구소(명예금연홍보대사,국회의원 박대해)가 보기에는 하루빨리 성과위주의 가시적 흡연율 하락에 치중하는 정책보다 청소년관련 음성적인 부분에 담배수요를 줄이는 의식변화에 초점을 둔 파격적이고 과감한 선진 금연정책을 실행해야 할 때다. 강조하지만 이미 마련된 흡연조장 환경과 문화를 극복하고 담배 내수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눌적으로 마련되는 지금의 단계적이고 초보적인 정책으로는 오히려 소비자(특히 청소년)의 면역만을 키울뿐이라는 지적이다.

며칠전 울산의 한고등학교에 다닌다는 여학생과 네번의 전화상담을 했던 그부모가 함께 연구소를 다녀갔다. 중1학년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는 여고1년생인 그학생은 하루 10 개비이상 4년을 피웠으며 남녀공학에 학생흡연율이 60%에다 교사까지 가세해 한마디로 학교가 흡연장려구역이라 좀처럼 담배끊기가 쉽지않다는 충격적인 말을 상담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이처럼 청소년 흡연이 답보상태에 빠진 것도, 우리의 금연정책이 딜레마에 빠져 담배소비가 줄지 않는 것도, 이 모두가 정부 탓이기에 해법을 찾는 것 역시 정부의 몫이다.

최창목 소장은 모든 신흥개발 중소도시의 학교흡연 생태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예라며, 교육과학기술부나 보건복지가족부가 이번 만큼은 학생흡연 문제를 교육의 후순위로 생각하지 말고 '흡연교사 인사고과 불이익, 또는 교사금연연수제도 상설화' 같은 철저하고 강력한 특단의 정책조치가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금연연구소 소개
한국금연연구소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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