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참회발원문대회 모습

7일 전주교도소는 부처님오신 날을 앞두고 불심을 고취하기위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는 발원문 대회를 봉행했다. 정읍 일광사 승천 대주스님을 비롯한 전주교도소 교정위원과 200여명의 전주교도소 수용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참회발원문 대회를 봉행했다.

이원일 법사의 사회로 법요식을 갖고, 일광사 승천 대주스님의 법문을 들었다. 스님은 사회를 열고 행복을 열고 천수천안의 원력으로 오늘의 참회 발원문 대회에서 본성을 찾기를 바란다며, 매년 개최하는 발원문 대회에서 부처님의 원력이 전주교도소 수용자들에게 분명 광명이 밝혀져 봄눈이 녹아 새싹이 돋아 새 생명이 넘칠 것 이라며 기도정진을 당부했다.

진성스님(마이산 탑사 주지)은 수용자를 위한 발원문 낭독과 함께 참된 소생의 기회를 달라는 부처님 전에 축원을 드렸다.

이날 대회는 사전 예심을 통과한 10명의 수용자들이 간절한 발원문을 낭독하며 눈시울을 붉혀 숙연하고 엄숙했다. 대회에 참석한 모든 수용자에 영치금을 전달하고 이달의 불자상 30명을 선정해 영치금을 전달했다.

한편 일광사 신도회는 수용자들에게 다과를 준비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참회발원문 법회는 승천 대주스님이 20년 전부터 봉행하였고 3년 전부터 탑사 진성스님이 함께 동참하고 있다. 두 스님은 매월 모범수용자 30명을 선정하여 영치금을 전하고 있다.

종합취재팀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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