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옴천면 월곡리 신월·구곡마을 주민들이 지난 19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남남부지사(지사장 전병필)와 1사 1촌 전기안전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옴천면 신월마을회관에서 마을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전기재해 예방 협약식에는 한국전기안전사 전남남부지사 직원,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내용으로는 전기설비 이상시 문제해결 및 응급지원, 전기안전에 관한 교육 및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진단 등이다.

협약식을 맺고 난 전기안전공사 직원 25명은 신월마을 및 구곡마을 28가구를 가가호호를 직접 돌면서 오래된 개폐기를 누전과부화차단기로 교체하고 보일러 전기시설, 노후된 화장실 전선과 전구는 규격에 맞는 시설로 교체해 주는 전기 개·보수 작업에 나섰다.

또 마을 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마을회관 내 급수시설 배선과 정화조 조작회로 등의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수봉사를 펼쳐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옴천면 신월마을 박선동(66세)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전기 만지기가 어려웠는데 앞으로 전기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되었다"며 "마을 주민들도 너무 고마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남남부지사는 '늘 가까이 언제나 안전하게'라는 구호로 지난 2005년 강진읍 월남리 서산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오지마을 한곳을 선정해 결연을 맺고 동절기, 농사철, 분기별 등 순회점검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