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세포치료가 제거수술, 항암제, 방사선에 이은 제4의 항암치료로 암환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세포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인체의 면역력을 주관하는 세포를 채취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체외에서 배양 과정을 거치고 암세포만을 살해할 수 있는 세포의 수를 늘려 기능을 강화시킨 후 다시 체내로 주입하여 암을 치료하게 된다.

이러한 세포치료는 환자 본인의 세포를 이용하여 치료하기에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면서 미세 잔존암 제거와 재발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신개념의 항암치료라 할 수 있다.

현재 세포치료를 주로 시술하고 있는 하나의원 정규철 원장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본원에서 행해지는 세포치료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기에 항암치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재발방지와 미세 잔존 암 제거 효과를 나타내기에 암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암치료 시 '세포치료가 믿을 수 있는 치료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기도 하지만 세포치료는 선진국에서 이미 대중화된 치료로 알려져 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1990년대 초부터 암환자들에게 세포치료가 시행되어 대중화된 항암치료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연간 1,500명 이상의 암환자가 세포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중국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활발하게 세포치료가 연구되고 있다.

이런 세포치료는 다른 항암치료와 병행할 경우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방사선치료와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 방사선치료와 세포치료를 병행할 때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방사선치료로 면역력을 주관하는 세포의 기능이 약해지기 전에 혈액에서 세포를 채취하고 방사선치료를 마친 후 세포치료를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를 하지만 방사선치료로도 죽지 않고 잔존해있는 미세 암세포가 있기 마련이다. 이때 세포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잔존암 제거를 할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로 약해진 환자의 면역상태도 회복 할 수 있게 된다.

정규철 원장은 "다른 항암치료와 세포치료를 병용하면 암 세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항원 인식이 높아져 항암치료의 효과를 더욱 높이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치료를 받는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치료를 받을 때 환자분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갖춰져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