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목포대와 공동으로 '산학연관 기술제휴 협력 간담회'

전라남도가 지역 농수산식품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11일 오후 4시 목포대에서 그동안 수행해온 연구개발과제(R&D)의 결과물중 식품관련 특허기술 등을 지역기업에 지원하는 방안 및 대학과 업체간의 기술제휴 등을 논의하기 위한 '산학연관 기술제휴 협력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목포대 식품산업지역혁신센터 박양균 소장 등 농수산식품 전문가, 아침가리, 화원농협, 담양한과명진식품 등 지역 식품관련중소기업들이 모인 가운데 우선적으로 '양파숙성 추출물질의 제조방법 및 그 용도', '김치제조에 관한 기술(해남농협)' 등 21개의 식품 관련기술의 활용방안 및 산학연관 공동협력방안 등 기술제휴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전남도는 지역 대학과 농수산가공식품업체간의 기술제휴가 성공을 거둘 경우 그동안 같은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지역적 한계 및 인지도 부족 등으로 타 지역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다소 부족했던 지역기업의 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영세한 농수산 가공식품업체들이 금융위기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소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목포대의 R&D사업이 지역산업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상품화될 때까지 전남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동 협력해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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