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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기도.인천시와 공동으로 하천 수질개선 추진
이학재 기자 | 승인 2010.05.10 12:25
 
서울시는 4일, 안양천·중랑천·탄천의 수질을 물놀이가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상류지역인 경기도 지자체와 함께 ‘지천 맑은물 공급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지천의 모든 구간을 물놀이가 가능한 수질(BOD 3ppm)로 개선하기 위하여 중랑물재생센터의 초고도처리수를 흘려보내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수질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중랑천, 안양천, 탄천 등 상류지역(경기도)에서 내려오는 하수처리수 대부분이 4급수(BOD 7~8ppm)수질로 방류되고 있어 물놀이가 가능한 하천으로 탈바꿈 하는데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경기도 관련 지자체를 지속적으로 설득, 협의한 끝에 지난해 6월 의정부시와 중랑천 맑은물 공급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지난 1월에는 서울시, 경기도, 안양시, 성남시 등 7개 자치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경기도지역의 하수처리수를 물놀이가 가능한 수질로 개선키로 합의했다.

또 지난달 12일에는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이 한 자리에 모여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의 최우선 과제로 중랑천·안양천·탄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서울시·경기도 지천 수질개선사업’협약을 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2012년까지 현재 8~10ppm인 경기도 지역의 하수처리수를 물놀이가 가능한 수준인 3ppm으로 대폭 개선하기 위해 총4,734억원의 사업비(서울시, 3,485억원, 경기도 1,249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의정부·성남·안양시는 총 사업비 중 절반인 624억원을 환경부에 요청했으며, 2012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경기도 지자체의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매칭펀드 사업(50:50)임)

서울시 및 경기도 지역의 하수처리수가 물놀이 가능한 수준으로 좋아지면 중랑천, 안양천, 탄천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한강 본류 수질과 비슷한 수준으로 버들치, 쏘가리 등의 어류가 생존할 수 있을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현행 하수처리수 방류 법적기준이 BOD 10ppm이하임에도 불구하고 상류 지자체가 하류 지자체를 위해 BOD 3ppm이하로 수질을 대폭 개선하기로 합의한 것은 지역간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실을 감안할 때 매우 뜻깊은 일이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지천 수질개선 공동추진사업은 지자체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천 수질개선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서울시 송경섭 물관리국장은 “경기도가 지천 수질개선을 위해 적극 동참함으로써 앞으로 서울시 모든 지천에는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게 되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학재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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