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즌이 다가오면 바빠질 채비를 하는 곳이 많다. 치아교정치과 역시 수능 이후로 꾹∼미루어뒀던 치아교정을 하기 위해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잦아 지는 곳.

하지만 결정적으로 치아교정을 망설이게 만드는 이유가 있다. 바로 철사로 만들어진 교정장치가 주는 거부감 때문이다. 비단 수험생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치아교정을 원하는 중 장년층도 사회활동으로 인한 대인 관계 때문에 철사 교정장치가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삐뚤어진 치열보다 교정장치가 주는 콤플렉스를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은 까닭에 고르지 못한 치열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치아교정을 포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교정방법도 있다. 보기 싫은 교정기를 대신할 수 있는 투명교정장치가 바로 그것.

투명교정 장치란 치아에 얇고 투명한 필름을 장착하는 것만으로 교정이 가능한 방법이다. 장치가 거의 눈에 띄지 않으며, 구강위생 상 유리하고, 미백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 두 개의 치아 때문에 치아교정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적합한 치아교정 방법으로 비뚤어진 치아나 벌어진 치아를 교정하는데 특히 효과적이다. 환자 스스로 장착 및 철거가 가능하므로 고정된 교정장치보다 관리가 훨씬 수월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밀레니엄치과 병원 전예나 원장은 "투명교정 과정은 보통 얇은 소프트 타입을 1주일 끼우고 하드 타입을 1∼2주간 끼워 사용하는데 한 번 본을 떠서 끼우는 시간은 1개월, 약 1㎜ 정도의 치아가 이동하면 재차 이동한 치아 모양에 맞춰 다시 본을 뜨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새로 교체한다. 이런 교정과정을 거쳐 6개월 정도 진행하면 치아가 가지런해지는 교정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 전예나 원장은 "투명교정은 치아 뿌리에 힘을 주고 위치를 이동시켜 바르게 자리를 잡는다는 점에서는 일반 교정과 동일한 원리이지만, 보기 흉한 철사 교정장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외모에 예민한 청소년 뿐만 아니라 중 장년층 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 전했다.

하지만 투명교정의 경우,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부착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아교정 전문의와 상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