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군산시청에서 군산∼광양 신규항로개설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한진 김기선 사업본부장(왼쪽 세번째), 김완주 전북도지사(네번째), 문동신 군산시장(다섯번째) 등 행사 관계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진과 군산시는 11일 군산시청에서 컨테이너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군산↔광양간 연안해송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진과 군산시는 군산항의 물류활성화 지원은 물론, 전라북도 소재 기업의 물류비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한진은 페이퍼코리아 등 군산 지역에 기반을 둔 제조기업의 수출입화물 운송을 수행하게 되며, 컨테이너 선박 2척을 투입해 내년부터 주 4회 군산과 광양항을 운항하게 된다.

군산시 측은 이번 군산↔광양간의 항로 개설을 통해 그 동안 물류인프라 부족으로 육상운송에 의존해야 했던 전북도내 기업들에게 연간 14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 관계자는 "전북지역 군장산업단지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으로 수출입 물류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이래범 시의장을 비롯하여, 류영하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 한진 김기선 사업본부장 등 행사 관계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은수  05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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