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피부질환이 그렇듯 다크서클 역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가장 흔한 경우는 피로나 스트레스, 그리고 자외선이 주원인이지만 다크서클도 일종의 색소침착 이기 때문에 다양한 원인이 있다. ‘눈 밑의 그늘’이라고 불리는 다크서클은 특정한 병명이 아니라 일정 형태의 증상을 뜻하는 진단적인 용어이다. 대개 눈 주위의 짙은 갈색의 색소 침착과 눈밑 주름등의 원인에 의해 눈 주위가 검거나 어두워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또는 피곤이 누적되어 일시적으로 생기기도 하고, 만성비염이 있는 경우, 색소침착, 또는 눈밑의 피부가 얇아 혈관이 비춰보이는 경우에도 다크서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다크서클은 눈을 자주 비볐거나 눈 주변에 피부염이 있었던 경우에 색소침착이 생기며, 눈 주변이 어둡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색소침착의 원인으로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비타민C를 이용한 치료와 미백관리를 주1~2회씩 10회 이상 꾸준히 받음으로써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다크서클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눈과 눈밑 지방, 그리고 눈밑 골격의 형태, 피부의 두께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다크서클을 가진 사람들은 눈이 크고 피부가 얇으며 눈 밑의 지방이 튀어나온 이들이 많다. 이같은 형태의 눈을 가지신 이들은 대부분 눈동자와 눈밑 지방 주머니 사이에 음영이 진 골이 나타나고, 눈 밑 지방과 골격 사이에 두 번째의 음영이 진 골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단순히 지방만을 제거하면 오히려 음영이 확대되어 다크서클의 범위가 확대되는 역효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 또 지방이식이나 필러만으로 교정을 할 경우에는 가만히 있으면 교정이 된 듯 보이지만, 피부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더미소피부과 김경진 원장은 “다크서클은 건강의 문제가 있다거나 치명적인 피부염은 아니지만 인상이 어두워 보이고, 아파 보여서 개선을 원하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김 원장은 “다크서클은 화장이나 단순한 민간요법만으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은 후에, 원인과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