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 조감도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박람회장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자산유원지 조성사업, 진모 마리나 베이 호텔& 리조트 조성사업 등 박람회 지원시설 5건이 정부 실무위를 통과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앞으로 21세기 인류의 보배인 바다를 인류가 어떻게 현명하게 이용하고,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2012여수세계박람회. 여수시는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남해안 거점도시로, 대한민국은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2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추진현황을 짚어봤다.

◇ 박람회장 부지 조성 사업

박람회장 부지조성은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11월까지 완료한다. 공사는 토공, 도로 및 포장공, 배수공, 상수도공 등이다. 공사비는 172억원, 5월말 현재 지장물 철거공사는 쌍용 사일로가 막바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시공회사는 대림건설 등 4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 박람회장 전시관

박람회장 전시관은 주제관, 한국관, 국제관, 기업관, 지자체관, Big-O 등 총 7개관 14개 동으로 건립된다. 먼저 주최국 전시관인 주제관은 국내 최초 해상건축물로 건립되며, 연면적 7천995㎡, 지상 2층 규모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국관은 세계 최초의 탄소제로 전시관으로 부지면적 9천245㎡, 연면적 5천㎡이다. 공사비는 253억원이다. 오는 7월 착공, 내년 12월 완공한다.

국제관은 100여개 참가국이 직접 전시물을 기획·전시하는 시설로 연면적 13만1천㎡ 규모다. 공사비는 1천865억원. 오는 8월 설계용역을 완료한뒤 11월 착공한다.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주제구현 핵심시설로는 Big-O를 비롯해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EDG), 아쿠아리움 등이다. 열린 공간인 바다를 무대로 경이로운 체험과 재미가 구현되는 대규모 해상이벤트 연출·전시공간인 Big-0는 여수 신항 전면 해상에 축구장 203배(145만㎡) 규모로 조성된다. 주제체험, 해양퍼포먼스, 뉴미디어쇼, 문화행사 등을 위한 해상 전시공간으로 공사비는 1천250억원이며, 오는 7월 착공해서 내년 12월까지 완료한다.

엑스포디지털 갤러리(EDG)는 여수 구도심과 KTX역사를 연결하는 박람회 중심가로이다. 길이 600m, 폭 30m를 첨단 IT기술과 조명예술 등을 결합해 세계 최초로 열린 공간에 조성하는 유비쿼터스 거리이다. 2050년 미래 가로의 모습을 연출한다. 45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2월 완공한다.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6천500㎡(지상 4층), 수조 규모 6,030톤으로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다. 공사비는 790억원이 투입된다. 세계 희귀생물인 휜고래, 바이칼물범, 해룡 등을 전시한다. 시공사는 한화가 대표로 있는 여수씨월드다. 지난 3월 공사를 착공해 기초파일 공사를 끝내고 건축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2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업관, 지자체관, 스카이타워, 에너지파크, 조경사업 등도 모두 내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한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 환승주차장 조성사업

관람객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수 진입로변 44만㎡에 조성된다. 공사비는 318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여수 만성리 등 5곳을 대상으로 입지 선정중이다. 내년 1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 엑스포타운 조성

해안도시의 환경친화적인 대표적 모델로 개발되는 엑스포타운은 박람회 기간 중 종사자 1만 여명(국내 8,170명, 해외 1,800명)이 숙박시설로 활용, 이후 일반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에서 지난 4월 착공해 2012년 3월 준공으로 1,442세대를 건립한다.

◇ 박람회장 내 고급 숙박시설

박람회 개최때 각국의 VIP들이 숙박시설로 활용될 특급호텔은 현재 쌍용 사일로 인근 부지 2만4천145㎡에 조성된다. 대명레져산업이 25층, 300실 규모로 만든다. 총사업비는 699억원이다. 오는 7월 공사에 들어가 2012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 여수시 박람회 준비 올인

여수시가 세계박람회 개최를 2년 여 앞두고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시 행정을 '박람회 준비체제'로 전환했다. 시는 박람회장 뿐 아니라 여수전역을 박람회장화해 박람회 기간동안 800만 명의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쉴거리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박람회 기간 중 국내외 관람객들을 위한 교통과 숙박, 관광, 시민참여 행사 등 7개 분야 99개 사업에 대한 종합 시행계획을 이미 마련해놓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박람회 개최 도시다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선진 시민의식도 높여 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종의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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