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광역단체장 7인과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인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승리한 민주당은 내각 총사퇴와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요구하며 곧바로 대여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3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와 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총사퇴와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요구 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4대강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세종시 수정안 문제를 즉각 철회하고, 세종시 원안을 통해서 국가균형발전을 성취해야한다”며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어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며 전쟁위기를 불러온 천안함 사태로 고조된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대결적 대북정책을 전면 폐기할 것도 촉구”하면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서 전폭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대표는 천안함 사고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국가안보와 국민생명보호 실패, 이른바 북풍논란과 관련해 46명의 희생 장병을 선거에 이용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군 책임자에 대해 즉각적인 문책인사를 단행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사고에 대한 북한의 책임이 국제사회에 의해 규명되면 이에 상응한 조치를 책임 있게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제부터 시작이므로 더욱 겸손해져야 한다"며 "당이 선거체제에서 정상체제로 전환되면 강력한 원내 개혁 투쟁을 통해 주권 정당의 위상을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대표의 이와 같은 주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드러난 정권에 대한 견제심리에 대한 민심이 나타났다고 보고, 이를 바탕으로 정국을 확실히 주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손오공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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