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시된 제5회 6.2지방선거 전라남도교육감 선거에서 55%의 지지 득표를 획득한 장만채 전 순천대 총장이 전라남도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장만채 전남교육감 당선자는 22%의 득표를 기록한 김경택 후보 등을 압도적인 큰 표차로 제치고 당선되어, 전남의 첫 직선제 교육감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장만채 전남교육감 당선자는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의무교육 실시, 부패없는 전남교육 실현, 무지개학교운영, 학생선택 자율학습, 심야자율학습폐지 등을 공약한 진보 교육감 당선자로서, 학생인권이 보장되고 존중되는 인권교육감이 될 것을 천명하며 이번 전남교육감에 출마하여 당선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장 당선자는 3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 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고, 당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전남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펼쳐나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또한, 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하신 김장환, 김경택, 곽영표 후보님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닥칠 전남교육의 새로운 변화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다”며, “도민의 요구와 기대가 있는 한 변화는 희망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당선자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아야 전남이 행복해진다”면서, “단 한 명의 학생도 결코 차별 받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당선자는 “전남도민과 함께 사람향기 가득한 전남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일 오후 장 당선자는 전남도교육청을 방문해 부교육감 및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업무보고 등을 받기로 하고, 특히 다음달 초에 실시할 예정에 있는 인사에 대해 9월초로 연기해 줄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장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교육장 및 교장 공모제를 확대하는 고위직 인사 검증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개혁인사를 밝힘에 따라 다음달 1일 교육감 취임과 함께 인사태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예고 돼 도교육청 공무원들은 기대와 우려가 섞인 긴장하는 모습들이 역력했다.

그리고 인수위에는 장 당선자 선거 캠프 관계자와 도교육청 간부 등이 포함되는 구성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걸 기자  011@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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