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2010 프랜차이즈·창업 부산 국제 박람회’를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BEXCO에서 사흘간 개최한다.

올해 9번째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일본 후쿠오카 상공회의소와 중국 청도국제상회가 참여하는 국제 창업박람회이다.

이를 위해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일본 후쿠오카 상공회의소와 중국 청도국제상회와 공동 개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방에서 개최되는 창업 박람회중 최대 규모로서 수도권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 부산 지역 특성에 맞는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100개 업체들이 200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일본은 창업아이템 15개, 중국은 창업아이템 9개를 선보인다.

이전 박람회에는 부산업체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해외업체의 신규 참가와 서울업체의 참가 증가로 약 30%로 비중이 줄고, 매년 15% 정도 차지하였던 울산·경남업체도 창원 컨벤션센터 설립 등으로 올해는 6% 정도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상대적으로 소자본으로 창업이 용이한 도소매업이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업체 수로는 20%에 불과하지만, 부스 규모면에서는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외식업도 여전히 전통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 참가업체 업종은, 지원기관 1개와 서비스업 1개를 제외하고 22개 모두 도소매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식품업체가 12개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 의류, 잡화, 화장품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 간에 이질감이 적고, 소자본으로 안전하게 창업이 가능한 도소매 아이템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창업 아이템에 관심이 많은 일본과 중국 창업 관계자들이 함께 대거 방문할 예정이어서,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창업아이템 보유 업체들이 용이하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상의는 또 창업 희망자들이 자신의 창업 적성을 제대로 파악하여 성공 창업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상공인지윈센터와 함께 ‘창업 지원관’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010 프랜차이즈·창업 부산 국제 박람회‘ 는 국내외 우수 프랜차이즈 및 창업 아이템을 지역의 예비창업자들에게 소개함으로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부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부산시,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부산지방노동청, 부산경제진흥원 등 지역 유관기관과 언론이 함께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