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친화적이고 사람에게 무해한 전통적인 방식은 친환경 트렌드를 타고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천연 음식, 천연 소재 옷감, 천연 목재를 사용한 전통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적인 것이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에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전통가구를 만드는 업체도 인기 상승중이다.

섬세한 손길로 장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해외브랜드 명품처럼 수년간 전통방식으로 가구를 만드는 장인의 수공예 명품가구도 단연 빛난다. 전통가구는 일반 가구와 달리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공정이 어려운 수공예 작업으로 이뤄지기에 많은 시간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산 금정구 두구동에 본사를 둔 대물림전통가구(cafe.daum.net/khs4905, 051-508-4042, 011-561-4249)의 김명수 대표는 “가구업계가 전통에서 모티브를 따온 신제품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수공예 방식으로 가구를 만드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수공예 작업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손길을 담아 탄생한 부산 대물림전통가구의 장롱, 거실장, 쇼파, 침대, 식탁 등은 부산수공예가구를 찾는 인근 지역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통가구 매니아들에게 먼저 입소문을 타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장인의 손길을 담아 원목 특유의 나뭇결을 살린 디자인과 현대적 실용성이 대물림 전통가구의 인기비결.

대물림전통가구는 소나무 원목 그대로를 못과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 틈새가 벌어지길 기다렸다가 틈이 벌어지면 끼워 맞추는 방식을 이용한다. 독일에서 수입한 원목과 전문가의 섬세한 손길로 만들어진 가구는 대물림을 할 정도로 견고한 게 장점이다. 또한 전통공법을 사용한 대물림만의 독특한 제조기술을 통해 곡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사용하면 할수록 손때가 묻고 길이 들면서 더욱 고풍스러워지고 고가구다운 아름다움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이것이 20년 넘게 고객의 사랑을 받은 비결인 셈. 대물림은 고객서비스부터 남다르다. 김 대표는 “대물림의 A/S는 기간을 두지 않는 평생 A/S를 하고 있다. 하자가 있는 경우 100% A/S는 물론 새 제품 교환도 가능하다. 고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제품 디자인 연구와 신제품 개발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대물림’ 이라는 상표로 등록(제 4007345630000호)되어 있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끊임없는 그의 노력으로 본사를 비롯해 양산 덕계의 공장, 부산 감전동 이마트 1층에 자리한 직영매장은 물론 대전, 충청, 목포, 군산, 울산, 경주, 김해 등 각 시마다 전국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국 대리점 운영은 대물림 가구를 더욱 손쉽게 만날 수 있고 우수한 품질의 가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에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 가격의 거품을 빼고 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는 직영점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우수한 전통 가구들이 세계시장에도 알려지는 게 꿈이다”고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어느 회사마다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이 어디 업겠냐만은 직원 한명 한명이 내 일처럼 일한다고 직원 자랑을 아끼지 않는 김 대표는 "우리 회사에는 제품 기획실이 별도로 없다. 무상으로 원목 재료를 제공하면 직원들은 각자 집에 놓을 가구를 용도와 취향에 맞게 만들어 간다. 단, 기성품과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묻어난 제품만 허락한다. 이런 제품들은 직원들의 기술함량에도 도움이 되고 결국엔 우수한 제품 탄생의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트렌드 붐을 타고 전통가구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전통가구 업체로 남고 싶다며 앞으로도 대물림 할 수 있는 전통가구를 만드는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김 대표는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