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위원장을 맡은 김무성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은 당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안정과 변화의 의미를 담아서 결정했다”며 “위원들은 각계각층의 소통의 통로역할을 해달라, 이를 바탕으로 당을 조화롭게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당대표 경선이 과거처럼 누구의 오더나 계파별 다툼의 장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새로운 요구를 충분히 수렴하는 자유로운 경쟁의 장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비대위에 친이·친박은 없다, 오로지 한나라당을 위한 것만 있다”며 “자기반성과 해결책 모색을 위해서 당내 각 그룹별 토론이 그동안 많이 분출이 되었는데 이제 그런 의견들을 비대위에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연판장 같은 돌출행동이나 발언을 자제해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더 이상 내상이 커져서는 안 된다는 다수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위원을 맡은 홍사덕 의원은 “비대위의 가장 큰 임무 또 조속히 이뤄야 될 임무는 새로운 지도부가 당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며 “비대위가 어떤 방향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빠른 시일내에 전당대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날짜를 확정하고 당 지도부에 진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소신을 밝히게 한 다음 당원들로 하여금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김학송 의원은 “비대위 체제로 돌입하게 돼 안타깝다”며 “비대위는 짧으면 짧으면 짧을수록 좋고 비상조치는 과감하고 종합적일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경률 의원은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여권 전체가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이라며 “당도 이름만 빼고 전부 바꾸겠다는 그런 각오로 임하자”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 비대위는 다음달 중순 전당대회 개최키로 결정했다.
김 대표는 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7월14일 이전, 10일부터 14일 사이에 치르기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장소는 오늘 오후 구성될 전대 준비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 기사는 뉴스캔(http://www.newscani.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이화경 기자 leeghkrud@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장합동, 전라노회 제124회기 정기회 중앙장로교회 개최 신임노회장‘고상석목사’만장일치 선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