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 대한 위안잔치를 23일 오전 10시 30분, 남해군민회관에서 개최했다.

바르게살기운동 남해군협의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정현태 군수, 군의회의원, 조성래 진주보훈지청장 등을 비롯한 기관. 단체와 보훈가족 등 250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위안잔치를 가졌다.

정현태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세상을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두 가지인데 낳고 길러 주신 부모님 은혜와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의 뜻이다"며, "보훈가족은 오늘 하루가 아닌 365일 존경받고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위안잔치 1부에서는 평소 근면성실한 생활자세로 보훈가족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한 박준연, 김봉숙, 류호심 씨가 남해군수 표창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훈가족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고현표, 홍인숙, 이재순 씨가 바르게살기운동 남해군협의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각각 받아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2부 위안잔치에서는 남해문화원생들이 마련한 부채산조, 경기민요, 부채춤, 대중가요 등으로 위안잔치가 펼쳐졌다.

보훈가족 위안잔치를 주관한 바르게살기운동남해군협의회 여성협의회장 하미자 씨는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며 보훈가족들이 보람을 느끼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