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8월 31일부터 10월 까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암 검진을 실시한다.

달서구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의료보장제도 혜택을 받지 못해 의료비용 문제로 암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고 의료기관 접근성의 제약, 언어 소통, 일과 가정의 양립 등 이주여성이 처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무료 암 검진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의 소득기준, 건강보험료 납부금액, 가족 수, 자녀 수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 통역지원과 함께 검진을 안내하며, 달서구보건소는 검진기관과의 일정 협의를 거쳐 암 검진일정을 확정, 검진대상자 이동 차량을 지원한다.

또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암센터는 검진대상자에게 혈액검사를 통한 난소암검사, 유방촬영을 통한 유방암검사, 자궁경부암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개별로 검진결과를 통보한다.
한편, 검진결과 이상 소견 발견 시 2차 검사 및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연계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허재웅 달서구보건소장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소외되고 있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에게 무료 암 건강검진을 지원함으로써 암 발생 예방으로 다문화 가족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무료 암 검진지원 사업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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