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경위 김호철

요즘 날로 늘어나는 강력범죄의 한편에서 눈물 짖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범죄 대상이 된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이다. 범죄 피해자들의 상처에 대해 말로 한다고 하여 그 아픔의 반이라도 이해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그 아픔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피해자들이 평생을 씻을 수 없는 상처에 고통 받고 힘들어 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도와주기 위해 우리 경찰은 피해자보호의 원년의 해를 지정하여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힘썼고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하여 피해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각별한 노력한 기울이고 있는데 그 중에 도움이 되는 범죄피해자 보호제도에 대해 몇 가지 안내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 심리학을 전공한 피해자 심리전문요원을 배치하여 강력사건 등 피해자 및 가족을 상대로 심리상담 및 심리평가, 정보제공, 지원기관 연계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ONE-STOP 지원센터(117)에서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성·학교폭력·성매매 피해를 입은 여성·아동·장애인을 상대로 의료·상담·수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두 번째로, 피해자에게 임시숙소 제공을 시행 중이다. 강력범죄·보복범죄 우려 피해자, 성·가정폭력 피해자로서 조사를 마친 후, 보호시설 연계가 곤란한 자 또는 의탁장소가 없는 자, 임시숙소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를 대상으로 임시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세 번째로, 살인, 강도, 방화 등 강력 범죄로 인해 혈흔 및 약취, 기타 오·폐물이 발생한 경우나 주거로 사용 중이거나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방화 또는 실화로 인해 불에 탄 경우 정리에 소요되는 직접 비용 또는 용역비 지원을 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도록 피해자보호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피해자들이 흘리는 눈물이 반으로 줄어들기를 기대하며 피해자보호를 위하여 모든 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글 ;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경위 김 호 철

전북본부  newsaj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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