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순경 정미경

온 가족이 모여 화목하고 웃음이 가득해야 할 즐거운 추석 연휴에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의 배로 증가하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정폭력 총 신고는 하루 평균 562건이 접수 되었으나, 명절 기간에는 2013년 776건, 2014년 860건, 2015년 94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3년간 명절 연휴동안 하루 평균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평상시보다 대략 1.6배 많고, 특히 추석 당일과 연휴 마지막 날 신고가 집중되는 추세이다.

가정마다 각자 다양한 사연이 있겠지만 가정폭력 신고는 주로 가족 간의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되어, 재산 갈등, 고부 갈등 등으로 신고 접수되어 서로 이해부족에서 발생한 다툼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돌아오게 된다.

경찰에서는 가정폭력 접수시 사건의 경중에 관계없이 즉시 출동하여, 현장에서 가·피해자 분리 조치 후 피해여부를 확인하여 피해자가 있다면 응급조치를 하고 피해자 동의시 보호시설 인계 또는 의료기관에 인계하고, 가해자에게는 긴급임시조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이러한 경찰의 조치보다는 서로 소통하여 가족 간의 진솔한 대화와 상대방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하고 이해해 준다면 가정폭력없는 즐겁고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글 :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순경 정 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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