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평가...곡성 황등지구 우수 구례 고울F&B 장려상 휩쓸어

전국 친환경농업 중앙평가에서 전남이 영예의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휩쓸어 친환경농업의 메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한 제5회 친환경농업평가에서 구례군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중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친환경농업 우수지구로 곡성군 황등지구가 우수상, 소비 유통부분에서는 구례군 고울F＆B가 장려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재배실적 등 9종에 대한 평가기준을 적용해 심사한 것이다.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전체면적 대비 58%인 2만3천537㏊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친환경 인증실적을 올렸고 푸른들가꾸기사업 또한 전체 경지면적 대비 56%를 파종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받게 됐다.

곡성군 황등쌀영농조합법인(대표 황철규)은 181농가가 친환경농업단지에 참여해 140㏊의 면적에서 군 브랜드인 '그리나리' 명품쌀을 생산한 대표단지로 평가받아 3전4기 도전 끝에 우수상에 선정됐다.

소비 유통부문의 구례군 도울F＆B(대표 강덕원)는 1차 친환경농산물을 생식, 선식원료로 직접 가공?포장해 국내에 판매하고 일본에 3억원의 수출실적을 인정받아 전국의 많은 유통업체를 제치고 장려상에 선정됐다.

이처럼 전남도내 지자체와 우수지구, 소비 유통부분 등의 수상을 휩쓸게 된 것은 그동안 전남도가 생명식품생산 5개년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 지난 2005년부터 도정의 제1과제로 농업인과 행정이 친환경농업 육성시책을 펼쳐왔고 친환경농업만이 살길이라는 인식을 같이 해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전남도는 전국의 친환경농업을 주도해 오면서 생명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9월 현재까지 7만5천농가가 8만4천㏊의 면적을 인증받아 전남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지에 유통시켜 나가고 있다.

김문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그동안 친환경농업 실천과정에서 온갖 어려움을 개척자 정신으로 극복한 전남 친환경농업인 모두의 열정이 맺은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한 사례는 확대 보급해 나가고 친환경농산물 인증단계를 무농약 이상으로 높혀나가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인증 및 판로 확보에 중점을 둬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농식품부와 환경부 공동 주최하에 한국마사회 신관 컨벤션 홀에서 개최하는 제5회 친환경농업대상 행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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