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밀양세계국수페스티벌' 축제의 최고의 맛을 보여줄 '세계의 국수 리스트'를 차례대로 소개합니다. 

뜨거운 국물에 호호 불어먹는 재미가 있는 우동, 여행갈 때 꼭 들리는 휴게소에서 허겁지겁 넘기던 푸근한 우동면발, 잊지 못할 맛이다.

우동은 따뜻하게 먹는 국수라는 뜻으로 '온돈'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우리말로 순환시켜 '가락국수'라고 사용하길 권장하고 있다.

'가락국수'라 하면 정통 일본식 우동이 아닌 20세기 초반 일본에서 건너와 한국식으로 개량된 우동, 혹은 우동과 비슷한 굵기의 두꺼운 밀가루 국수를 떠올리게 될텐데 국내에 우동이 처음 들어온 것이 언젠지 확실치는 않지만 개화기 시절, 종로의 모던보이, 모던걸들이 모여들던 번화가 '진고개'거리에는 이미 우동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그 때 이후 우동은 배고픈 영혼을 달래는 서민들의 별미로 발전했고 그만큼 우리에게 친근한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2016 밀양세계국수축제’는 다양한 세계의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체험행사와 스타 셰프와 함께 푸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재규  jabin1425@naver.com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