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경위 김호철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 필기시험에는 나오지만 도로주행 시험에는 배우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고속도로 지정차로제’이다.

고속도로 지정차로제란 ?
고속도로 주행 시 차체의 크기, 차종에 따라 주행차로를 지정해 놓은 것으로

▲편도 2차로인 경우 1차로는 앞지르기 전용, 2차로는 모든 자동차의 주행차로로,

▲편도 3차로인 경우 1차로는 앞지르기 전용, 2차로는 승용 및 승합차 전용, 3차로는 화물차 및 특수 건설기계차량 주행차로가 되고,

▲편도 4차로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1차로는 앞지르기 전용이며 2차로는 승용 및 중/소형 승합차, 3차로는 대형승합차 및 1.5t 이하의 화물차, 4차로는 1.5t 이상의 화물차 및 특수 건선기계 차량 전용 주행차로가 되는 것이다.

이에 모든 차들은 지정차선을 지켜야하는 것은 물론, 특히 1차로 앞지르기 전용 차로에 계속 운행을 하는 것은 교통법규에 위반되는 상황이며 고속도로 지정차로제를 위반하는 경우 ▲승용차 및 4톤이하의 화물차 벌금4만원 및 벌점10점 ▲승합차 및 4톤이상 대형차 벌금5만원 및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고속도로 지정차로제는 일반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해당되지 않고 오직 고속도로에서만 시행되는 제도이다.

이번 나들이철 고속도로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지정차로제를 지켜 원활한 고속도로 환경조성과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글 :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경위 김 호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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