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이 절실해지는 계절 가을이다. 10월을 맞아 본격적인 가을 시즌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옷차림 역시 가을 느낌이 묻어나는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각 계절을 대표하는 소재가 있듯이 가을/겨울 시즌에는 따스함이 묻어나는 울이나 캐시미어 소재 및 세련미를 더해줄 스웨이드 소재를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된다. 그 중에서도 스웨이드 소재는 특유의 멋스러운 텍스쳐와 따뜻한 느낌으로 인해 매 가을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올 가을 당신의 옷차림에 세련미를 더해줄 스웨이드 룩 스타일링 팁과 기본적인 케어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스웨이드 룩 스타일링 팁>
​스웨이드(SUEDE) 소재는 새끼 양이나 소 가죽을 뒤집어서 부드럽게 가공한 것으로서 의류 이외에도 슈즈, 가방, 워치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요즘 같은 가을 시즌에 스웨이드 소재 제품 한 가지만으로도 한층 더 따뜻한 느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스웨이드 소재의 아이템에 대해 다소 부담스러운 당신이라면 가장 기본이 되는 브라운이나 카키 같은 컬러부터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컬러 류는 어떠한 가을 룩과 매치해도 튀지 않는 무난한 스타일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층 더 세련된 색감으로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웨이드 이외에도 컬러 톤을 비슷하게 맞추어 가죽 소재의 아우터와 팬츠, 이너 등으로 조화롭게 연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더불어서 의상의 경우엔 스웨이드를 전체 큰 면적 대신 부분적으로 사용한 제품이거나 슈즈나 머플러, 가방 같은 작은 악세서리 류에 사용하여 연출한다면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면서도 포근하고도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할 것이다. ​

​스타일링 뿐만 아니라 스웨이드 소재의 관리도 상당히 중요한데, 물과는 상극인 관계로 가능한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가급적 착용을 피해주는 것이 좋으며 사전에 방수 스프레이를 미리 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먼지가 묻었을 때엔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털어주되, 털을 세우는 방향으로 브러쉬질을 해주어야 하며 심한 얼룩이 묻었을 시엔 중성세제를 천에 살짝 묻혀서 두드리듯이 닦아주면 된다.
​
​이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이 계절에 스웨이드 소재 아이템으로 세련미 넘치는 가을 룩을 연출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