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주)의 임단협 합의로 총 1천4백억 원이 직원에게 보너스로 지급된다.

현대중공업은 “노.사 임단협 타결에 따라 14일 통상임금의 150%와 2백5십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직원 1인당, 평균 1천여만 원에 달하는 고액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잔치집 분위기에 휩쌓였다.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 동구지역은 이번 임단협 타결에 따른 보너스 자금 등이 매출로 곧장 이어지면서, 침체됐던 지역경제가 단숨에 되살아나는 효과 등이 나타나자 상가와 상인들의 모습 등은, 활기로 가득찬 모습들이다.

현대중공업의 직원 수는 3만여 명에 달하며, 직원들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10만여 명이 넘는 인구가 현대가족들이다.

또한,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까지 포함한다면 웬만한 중소도시의 시 인구와 맞먹을 만큼, 현대중공업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역할은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동구지역의 재래시장과 백화점은 현대중공업의 급여일인 10일 부터는 항상 상권이 활기차 있을 수밖에 없다. 급여일부터는 평소의 매출보다 훨씬 많은 매출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2010년도 임단협은 노.사양측이 화합차원에서, 노측은 양보하고, 사측은 보상하며, 함께 상생으로 가는 아름다운 모습에서, 울산지역에 소재한 타 기업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김기봉 기자  ksy076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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