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동해수산연구소는 경북 창포리 마을어장의 수산자원 증강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하여 오는 7월 20일~25일 동안 갯녹음 현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어장 30 ha에 바다숲 조성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에 바다숲을 조성하게 될 해역은 우리나라 동부연안에 위치한 경상북도 영덕군 창포해역으로, 예전에는 해조류가 풍성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었으나, 해양환경 변동 등으로 해조류 자원이 급속히 감소하는 등 갯녹음 현상이 심각하다.

이렇게 해조류가 감소하면서 바다 속 용존산소 또한 감소하고, 어·패류의 산란장 및 서식장이 파괴되어 해양생태계 전반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동해수산연구소는 갯녹음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경북 영덕군 창포연안에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하여 서식생물 기반조사, 갯녹음 확산 정도 등 생태계 전반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한 후, 해역 환경에 적합한 바다숲조성 사업을 실시한다.

해조류 재생산이 용이한 해중림초(십자형, 터널형, 아치형 어초)에 다년생 갈조류인 감태 종묘를 이식하고, 조성된 감태가 군락을 이루고 종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성, 관리할 계획이다.

창포연안에 조성된 바다숲은 어업인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관리하여, 풍요로운 연안어장 조성에 매진할 예정이며, 성과 및 보완사항을 상시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종합취재팀  080@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