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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상용차용 제동시스템 개발
이은수 | 승인 2008.11.26 12:55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저중량·최저가격·최고 품질의 상용차용 제동시스템의 독자개발에 성공하며 그간 일본·독일의 2~3개 업체가 독점해온 글로벌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다.

전장품 및 하이브리드카 부품 제조 등을 통해 핵심부품 제조업체로서의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현대모비스(www.mobis.co.kr)가 최근 상용차용 제동시스템 'MEB2-AT'(MOBIS Electronic Brake 2 - ABS Truck)를 개발 완료하고 현대차의 카운티·마이티 2개 차종에 우선 공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용차는 일반 승용차와는 달리 대규모 인원 탑승과 화물적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그 위험성 및 피해가 커진다. 이 때문에 상용차량 제동시스템의 성능은 차량의 사고발생 여부를 좌우함은 물론 운전 조작능력, 차량 소음방지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부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2년간 총100억 원이 투입되어 개발된 ‘MEB2-AT’는 상대적으로 외형이 큰 상용차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급제동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자세 불안정화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제동거리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그 결과 상용MEB를 장착한 차량은 기존 시스템 장착 차량에 비해 제동 안정성·제동거리 측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으며, 시스템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 정숙성 또한 타 경쟁사 대비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현재 전 세계에서 출시되는 상용차량 제동시스템 가운데 최소 중량으로 기존 수입품 대비 1/5수준인 2.2Kg까지 제품무게를 줄여 연비를 높이는 등 친환경부품 개발의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나갈 수 있게 하였다.

현대모비스의 중국우시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제품을 통해 기존 수입품 대비 부품 개당 원가를 5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5년간 약 1,000여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로 이어 질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이번 개발을 담당한 이승호 부장(43 전자제동설계팀)은 “탑승인원이 많고 화물적재를 목적으로 하는 상용차는 안전을 위한 제동시스템 및 경량화에 따른 연비개선 등이 핵심 경쟁력이다”라며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용차MEB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상용차 경쟁력 향상은 물론 타 해외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수주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부터 자체 개발해 양산 중인 승용MEB와 함께 국내 최초로 상용MEB를 개발함으로써 미래 사업으로 육성할 하이브리드 및 전장사업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차량통합 제어시스템’ 개발에도 한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

‘차량통합제어시스템’은 제동·조향·현가 등의 개별 시스템들을 통합 제어해 최적의 주행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과 기술과 앞차와의 일정거리를 유지해 차량 충돌을 억제하는 차간거리 유지 장치(ACC : Adaptive Cruise Control) 등 차량의 충돌을 예방해주는 ‘능동형안전시스템’을 결합한 개념이다.

이은수  05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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