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에 비해 6.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지난 7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전체 채용공고가 총 6,778건으로 전년 동월(7,252건)에 비해 6.54%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달(6월 7,190건)에 비해서는 5.73% 감소했다.

올해 건설사 채용공고는 2월(6,511건)을 저점으로 3월(7,602건)과 4월(7,179건) 2개월 연속 증가한 뒤 5월 감소(6,909건) → 6월 증가(7,190건) → 7월 감소(6,778건) 등 월마다 증감을 되풀이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7월 채용의 경우 부동산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채용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국내 건설시장은 하반기에도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취업 및 이직 준비자들은 입사희망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직무 경력 쌓기에 주력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