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독자투고] 겨울방학기간 청소년 보호와 선도에 관심을
 
글// 전남 보성경찰서 복내파출소 김소연 순경
 
청소년들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그동안 미뤄왔던 가족 여행이나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는 등 저마다의 계획을 세우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청소년들은 자칫하면 탈선과 비행에 빠지기 쉽다.
 
학교를 가지 않는 방학기간에는 학교폭력도 줄어들 것 같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의 보편화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학교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
 
물리적인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데이터를 빼앗고, 게임아이템을 상납하게하거나 단체채팅방을 개설하여 욕설을 퍼붓는 등 사이버 폭력으로 그 범위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탈선 방지를 위해 경찰은 ‘민생안전 특별치안활동’과 연계하여 학교 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전담경찰관이 중심이 되어 주택가 골목길, 공원 주변, PC방 등 청소년들의 비행이 우려되는 장소에 가시적 순찰을 강화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성혼숙이나 술, 담배 판매 등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청소년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과 호기심으로 인해 사회의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에 청소년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일 것이다.
 
가정에서는 자녀와의 많은 대화를 통해 더욱 관심을 갖고, 학교와 관련 기관에서는 주기적인 상담과 프로그램 실시하며, 경찰도 지속적으로 가출청소년 등 학교 밖 아이들을 발굴하여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어른들의 청소년 보호와 선도에 대한 관심으로 청소년들이 뜻깊은 방학을 보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