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14일 오후 광주야구경기장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대호의 이날 9게임 연속 홈런은, 일본의 7게임 연속 홈런과, 미국의 8게임 연속 홈런을 넘어서는 대 기록이다.

이날 세계기록을 수립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회초 2사 1,2루에 주자를 두고, 기아 타이거즈 두 번째 투수 김희걸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의 9게임 연속 홈런 기록은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8게임 연속 홈런 기록과 70년 역사의 일본 야구의 7게임 연속 홈런 기록을 뛰어 넘는 대기록이다.

손오공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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