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고유진 기자] 아웃도어 시즌을 앞두고 올해 스포츠 트랜드와 제품들을 만나볼 기회가 마련되었다.
국민체육공단(이사장 이창섭)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가 공동 주최하는 ‘2017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 23일부터 26일까지의 일정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C 홀에서 시작했다. 국내 최대, 아시아 두 번째 규모의 이 산업전은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했다. 국내·외 433개사는 1,628개 부스를 마련해 헬스·피트니스·스포츠용품·아웃도어용품 및 장비·캠핑카·카라반·수중 및 수상스포츠용품·바이크 등을 망라하는 다양한 상품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전시회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관람객들에게 출품한 제품을 직접 만지고, 느끼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거나 부문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제품 시연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주말 가족나들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산업, 알고 싶다면 24일 ‘네트워킹 데이’ 주목하자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4일 금요일에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스포츠산업 네트워킹 데이’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두 개 섹션으로 진행될 네트워킹 데이는 우선 오전에 ‘스포츠산업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통해 스포츠산업체의 ‘돈’의 흐름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스포츠산업 펀드의 투자업체 선정 방향, 스포츠업체의 투자 유치 및 사업추진 전략, 창업 엑셀러레이터의 운영 현황 및 발전방향 등에 대한 발표는 기존 업체뿐 아니라 스포츠업계의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어 오후에는 ‘스포츠산업 기술교류회’에서 기술관련 정보 공유의 장이 마련된다. 현장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세대학교, 영창에코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들은 그간 스포츠연구개발을 사업을 통해 개발된 우수 기술들의 소개와 시장 현황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네트워킹 데이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대형 유통·온라인 바이어 수출상담회 참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부분의 산업전이 그렇듯, 실제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올해 SPOEX 2017에는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 빅바이어 34개사가 참가한다. 이중, 중국은 사드 이슈 때문에 업계상황이 싸늘한 가운데도 22개사의 빅바이어사가 참가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의 오픈마켓 아마존과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스포츠용품 유통업체 딕스스포츠가 참가했으며, 일본 최대의 스포츠 및 아웃도어 유통사인 제비오도 참가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무역협회 이동기 국제협력실장은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지난해의 13개사에 비해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라며 “참가하는 바이어들이 한결같이 대규모의 구매력을 가진 업체들이고, 최근 온라인 판매를 적극 강화하고 있어 수출상담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에이 고유진  broodcr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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