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립 전 기독자유민주당 대표

[뉴스에이=칼럼] 지난 5일, 프레스센터에서 '국민포럼'이 주관한 '후보단일화 촉구 500여 시민사회단체'와 '국민통합 후보단일화 추진 100인 원로회의' 그리고 '2017년 대통령선거 후보동일화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가 합동으로 <반 패권, 국민통합을 위한 중도, 보수 후보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보수를 위기에서 탈출 시키자는 제안을 하였고 후속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고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첫째, 제 정파와 후보자들에게 반 패권 국민통합을 위하여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를 촉구하고 둘째, 단일화를 통하여 개헌연대를 이루고 새 헌법에 의한 새 정부 구성을 위하여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한 연정을 이룰 것을 촉구하였으며 세째, 후보단일화를 위한 교섭 및 국민적 압력활동을 전개할 것을 천명하였다.
 
이 운동의 배경은 보수(shy 보수 포함)와 친 보수 성향 중도 지지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이후 보수에서 갈라진 두 보수 정당이 철 천지 원수처럼 다투고 있는가 하면 일부 보수 집단 또한 두 갈래로 나누어져 다투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통 보수가 전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보수 전체가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하는 절박한 시간을 앞에 두고, 하나로 뭉치지 못하는 보수에 실망한 보수와 중도 대중이 친노가 아닌 다른 한 야당으로 우루루 몰려가는 상황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된 이유는 보수 및 중도 성향지지 국민들이 보수가 난립하고 이전투구하는 것을 보면서 실망하고 미래가 없다며 자포자기하고 보수의 탈을 쓴 골수 야당으로 백기를 들고 투항하면서 차선의 선택이라도 해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보수는 살기를 포기하고 막가파가 되었다.
 
보수 정치권에 속한 정치인들에게 묻고자 한다. '살려고 하느냐, 죽으려 하느냐'하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는 해방이후 70년 동안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온 보수의 전통을 무시하고 뿔뿔이 흩어져 집단 자살이라도 하자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보수 정치인 대다수가 파멸을 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보수를 재건하기는커녕 개인적 정권 야욕에 얽매어 마치 '개구리가 서서히 더운 물에 빠져 죽어가듯' 35%의 보수가 파멸하게 될지도 모르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앞에서 거론한 바와 같이 '보수를 살려야만 한다'는 시민단체들과 뜻 있는 민초들이 모여 <범 보수 후보 단일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바 이분들이야 말로 진정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탱하고자 노력하는 애국자들이라고 단언한다. 범 보수 후보 단일화 작업은 먼저 통합정권, 연합정부 수립에 동조한 3명의 인사들이 후보 단일화를 결행하고 다음으로 별것 아닌 것으로 감정 대립을 하고 있는 두 보수 정당을 화해시킨 후, 가장 공평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룬 후 마지막으로 주변의 상처 받은 보수와 하나로 뭉쳐 보수 단일 후보를 내면 분명코 보수는 위기를 탈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보수가 아닌 위장된 야당을 보수로 인식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유의하길 바란다.
 
이 땅의 보수들이여! 1990년대 보수가 한 때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시련을 경험한 바 있다. 그 후 제자리를 찾았으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보수는 다시금 전멸의 위기에 봉착하였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냉철해 지자! 한 걸음 물러서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보자! 나 하나에만 집착하지 말고 국가와 민족 그리고 35%의 보수와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생각하여 전멸의 길은 택하지 말자! 재정비하고 살길이 있는가를 찾아보자! 길이 있으나 보려고 하지도 않고 보여도 모른 채 하면 민족의 반역자가 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대한민국의 보수가 위기에서 탈출할 길이 있다.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 후 눈을 떠 보라. 길이 보일 것이다.

뉴스에이 김충립  kimchoongli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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