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면청사가 전통경사지붕공사를 시작한지 4개월 만에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위천면사무소는 1988년도에 신축된 건물로 그 동안 누수·누전이 심해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수승대와 금원산이 위치하고 있는 위천의 관광지 분위기에 걸맞게 아름다운 전통경사지붕 설치로 재탄생 했다.

총 사업비 1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추진된 이번 공사는 올해 3월 설계를 시작으로 5월에 착공했다. 이 공사에 사용된 기와는 일반토기와의 무게에 비해 1/9정도 밖에 되지 않는 합성수지제 한옥기와로 오래된 면 청사 지붕으로 적합했다. 경사지붕 설치로 누수·누전이 심했던 낡은 슬래브 옥상건물의 방수 역할과 단열기능도 해소 되었다.

새롭게 재 탄생된 면 청사를 구경한 주민들은 "지붕 덕분에 청사 찾기가 용이해졌을 뿐만 아니라, 위천면청사의 아름다운 위용이 드러나 면민으로써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위천면(면장 신판성)은 전통경사지붕공사로 증축된 공간을 직원들 휴식공간과 창고와 같은 다목적 공간으로 이용할 계획이며, 연계사업으로 위천면청사 주변 정비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또한 "단일색상 경사지붕 설치"를 위한 작은 마을단위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모델로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