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 담양군청

전남 영광에 최고 29㎝의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전남지역의 대설특보가 6일 새벽 4시를 기해 해제됐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영광이 29㎝로 가장 많이 내렸고 목포 14.8㎝, 완도 7.8㎝, 광주 5.3㎝를 기록했으며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졌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최저기온은 영광 영하 14.8도 광주가 영하 8.1, 목포가 영하7.2, 여수는 영하 5.8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7~8도를 맴돌았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광주의 경우 체감기온은 영하 14.8도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전남 목포시, 신안군(흑산면 제외), 무안군, 해남군, 진도군은 오전 7시 30분 해제됐다.

또 강풍주의보로 강한 바람이 불었던 여수시, 강진군, 완도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 제외)오전 9시에 해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오늘 오전 중으로 눈은 대부분 그치겠고 내일 아침까지 영하 3~4도로 매우 추운날씨로 이어지다가 낮부터 이번 한파가 풀릴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오전 7시 40분 현재 적설량은 영광이 29㎝로 가장 많고 목포 14.8㎝, 완도 7.8㎝, 광주 5.3㎝를 기록했으며 같은 시각 기온도 영광 영하 12.4도, 순천 영하 8.4도, 광주 영하 8.2도, 장흥 영하 8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7-8도를 맴돌았다.

한편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이번 한파 여파로 농가에서는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영광, 함평, 전북 정읍 등의 70여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오늘 하루 임시휴교 조치가 내려졌다.

주경철  01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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