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지정된 차고지에 입고하지 않고 주택가, 공한지, 도로변, 노상주차장 등에 무단 밤샘주차하는 사업용 차량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으나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8월말을 기준으로 단속 결과를 분석해보면, 2009년도에는 384건을 적발한 바 있으나 2010년도에는 730건을 적발하여 전년도 대비 약 50%가 증가하여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차량소통에도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도에 단속된 730건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버스 258건, 화물 421건, 택시 20건, 렌트카 31건으로 전세버스가 전체의36%, 화물자동차가 5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세버스 및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연료소비량을 줄이거나 자신의 주거지역 인근에 주차하기 위해 차고지 외에 불법 주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단속시 과징금은 여객자동차의 경우 시내․외버스 및 택시는 10만원, 전세버스․특수여객․렌터카인 경우 20만원, 화물자동차의 경우 일반화물은 20만원, 개별․용달화물차는 10만원이다.

제주시에서는 기초질서를 확립하고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과 불법 주차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절기(7~8월)에 집중단속기간을 운영하여 총 273건을 계도 및 단속하는 등 강력 대처해 나가고 있다.
※ 제주시 단속건수(2010. 8월말 기준)
- 총 730건 단속(사전계도 590건, 행정처분 140건)

오상택 기자  ogumch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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