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에 맞는 향긋한 커피도 좋지만 멋진 음악과 아늑한 분위기, 도란도란 재미있는 수다거리가 있는 곳∼

까페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그 분위기가 아닐까?

집에서도 까페의 느낌을 즐기는 일명 '까페인테리어'가 주부들 사이에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

시멘트를 바른 벽을 그대로 놔두거나 천장을 뜯어내고 파이프 배관이나 배선을 그대로 드러낸 노출 인테리어는 쉽게 시도할 수 없지만 페인트나 벽지 대신 파벽돌이나 회벽등의 외장 인테리어 자재들을 이용하여 우리집을 까페처럼 꾸미기에 도전해보자!

재료만 구입해 직접 시공할 경우 인건비가 전혀 들지 않으므로 비용 면에서 두 배 이상 절감의 효과가 있다.

1. 마치 지중해변에 있는 집들의 벽같은 울퉁불퉁하고 거칠지만 느낌이 밝은 회벽연출하기

핸디코트는 원래 페인트가 잘 칠해지도록 벽 위에 바르는 것인데 그냥 벽에 펴 발라놓으면 회벽처럼 보인다.

20㎏에 2만∼3만원 정도 하는 핸디코트 한 통이면 웬만한 넓이의 벽면에 얇게 펴 바를 수도 있다.

시공 방법도 간단하다. 스크래퍼로 떠서 벽에 척척 바르면 된다. 반죽이 부드러워 작은 고무밀대로 무늬도 새겨 넣을 수 있다. 편편하게 혹은 뾰족하게 취향에 맞는 다양한 무늬를 낼 수 있다.

나중에 쉽게 뜯어낼 수 있게 벽지 위에 바르는 것도 노하우중의 하나!

2.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텍스처페인트라는걸 이용해보자.

색감만 다양한 일반 페인트와 달리 질감도 표현한다. 핸디코트보다 고우며 보통 브리스톨(Bristol)·오이코스(oikos) 등 외국 브랜드에서만 출시됐지만 국내에서도 생산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

3. 까페인테리어의 포인트는 파벽돌 인테리어!

까페의 주 아이템으로 사용되는 것이 파벽돌인데 기존벽돌보다 훨씬 얇고 가볍기 때문에 시공이 쉬워 여러 인테리어 내 외벽에 쓰이고 있다.

파벽돌의 주 재료는 백시멘트인데 펄라이트(화산재)와 피그먼트(안료)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흡음 효과, 향균 효과 및 다양한 색상연출이 가능하다.

몇 년 전만해도 전문가들만이 시공할 수 있는 소재였지만 최근 DIY 분야의 활성화로 다양한 DIY정보가 공유되면서 특별한 기술 없이도 직접 시공이 가능해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리폼 아이템이다.

파벽돌은 시공과정에서 5%정도의 손실분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넉넉하게 준비해야 된다.

인터넷 DIY 쇼핑몰(문고리닷컴, 페인트인포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박스당 0.5∼1 제곱미터 단위로 판매하며 가격은 1제곱당 3만원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필요한 재료로는 접착용 본드(타일본드), 실내에서는 세라픽스, 실외에서는 압착시멘트를 사용한다. 이밖에 줄눈 시멘트가 필요하다.

시공 도구로는 우선 절단공구로 그라인더가 필요한데, 소음과 먼지가 부담스러울 경우 요술톱이나 망치를 이용해 절단해도 된다. 본드를 벽에 바르는 데 사용하는 헤라, 줄눈을 채워넣을때 고대도 있으면 편리하다.

파벽돌을 강하게 접착 시키려면 벽면에 발라진 벽지나 페인트를 모두 제거하는 게 좋다. 벽지가 많지 않거나 페인트의 접착상태가 좋은 경우라면 세라픽스로 그냥 접착을 해도 큰 문제는 없다.

파벽돌DIY가 간단할 것 같지만 줄눈간격 및 수평 맞추기 및 작업량예산 등의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세라픽스나 줄눈제등의 접착력등이 효력을 잘 발휘하도록 건조시키는 것까지 완료되어야만 비로소 멋진 파벽돌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벽면에 선반을 달아 화분이나 액자를 올려 놓으면 더더욱 멋스러운 벽이 완성된다.

제품 구매과 시공방법은 홈 인테리어 DIY 전문몰인 문고리닷컴, 손잡이닷컴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시공사례는 인테리어 까페인 레몬테라스나 프로방스 집 꾸미기 등을 통하여 더욱 많이 찾아볼 수 있으니 충분히 노하우를 습득한 후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