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광장 조성사업 지구내협의보상이 원만하게 해결돼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보상비 219억원, 시설비 241억원 등 총 사업비는 460억원이 소요되는 이순신 광장 조성사업은 진남관에서 중앙동까지 이어지는 1만3천989㎡에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지구내 건축물 철거공사가 진행중이며, 내년 초 착공, 2010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역사, 문화, 예술의 도시 여수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상징조형물, 주차장, 야간조명시설, 조경시설물 등을 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어 “세계 어디를 가나 잘 조성된 공원이나 광장은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면서 “이순신 광장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관광 수입 효과로 지역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시는 원도심의 활성화와 진남제 등 각종 축제장소로 활용하고 관광객 유치 및 시민들의 휴식공간 등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0월 이순신 광장조성사업을 발표했다.

이후 일부 지역주민과 시의회와의 갈등으로 차질을 빚는 듯 했으나, 각종 보고회 및 설명회를 통해 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계획 시설결정,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실시 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이순신광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국보 304호인 진남관과 친수시설을 이어주는 도심내 휴식공간, 역사와 문화, 예술의 도시인 여수만의 개성있는 랜드마크로 특색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철거된 (구)천일약국 위치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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