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이광원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는 24일 공석 중인 대표회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최근 출사표를 던진 엄기호목사(기호1번), 서대천목사(기호2번), 김노아목사(기호3번)중 기호 3번 성서총회 김노아목사가 잔여 임기 5개월 남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금권 불법 선거’를 하지 말고 한기총을 개혁하자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현재 24일 선거를 앞두고 금권선거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노아목사는 자신을 지지하는 교계 언론사를 초청 14일 자신이 담임으로 시무하며 섬기는 세광중앙교회 4층 본당에서 ‘금권 불법선거 금지 선포식’을 갖고, 한기총의 진정성 있는 개혁을 위해 한기총 선거 혁신을 이루자고 준비해온 원고를 읽는 것으로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다.
 
김노아목사는“한기총에 가장 큰 문제점이 대형교단 중심의 운영방식과 금권선거로 인해 대표회장에게 막대한 권리가 주어지는 것에 기인하고 있음을 말하고 한기총 안에서 두 번 다시 불법선거로 인한 고소•고발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 풍도가 인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금권선거에 대해선 투명하게, 불법선거에 대해선 철저하게 감시해 공명정대한 한기총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망령처럼 떠도는 10당 5락의 유언비어가 거짓이라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어 한국 사회에 한기총이 오욕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를 밝혔다.
 
특히 김 목사는“선거자금이 들지 않는 깨끗한 선거를 만들고, 후보 간 고소•고발이 없는 정책대결로 공명정대한 선거의 혁신을 이뤄 한기총의 폐단이었던 타락선거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선거때마다 자신에게 표가 있음을 말하며 후보자에게 접근 선거 시마다 돈을 챙기는 목사들은 송충이 같은 가증한 자들로 이제 이런 자들이 한기총에서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한기총의 선거개혁을 통해 대형교단과 중소교단이 함께 협력해 중소형 교단의 권익이 보호받고 평등한 권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약자의 입장에서 금권선거, 불법선거를 철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