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외국어 시험을 치른 박지성ⓒ 명지대

명지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지성 선수가 지난 6일 명지대학교 용인 자연캠퍼스에서 실시한 '영어 외국어 시험'에서 72점을 받아 통과했다.

이번에 박지성 선수가 치른 영어시험은 총 60분에 걸쳐 25문항으로 구성된 시험으로 졸업때까지 총 4번의 응시 기회가 주어지는데, 박 선수는 첫 시험에서 통과기준 60점을 12점이나 웃도는 72점의 우수한 성적을 획득해 합격점을 받았다(예술체육대학: 합격률 30%).

또한, 박지성 선수는 지난 6일 이번학기 수강하고 있는 발육발달론, 스포츠마케딩론, 특수체육론 등 3과목 담당교수님들과 1시간동안 강의개요와 과제물에 대한 설명과 지도를 받았다.

박 선수의 지도교수인 체육학부 박종성 교수는 "박지성 선수가 이번 영어시험을 위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활동 중에도 영국인 영어강사와 한국인 영어강사를 두고 틈틈이 학업에 매진하였기에 이러한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박지성 선수는 지난 7월 21일 대학원 석사 1차 학기 연구과제로 「유럽과 한국의 유소년 축구」를 주제로 세미나 발표를 한바 있다. 박 선수는 남은 기간에도 ▲영국에서의 프로축구 경험 ▲축구 전략 ▲경기운영 방식 ▲지도력 향상 ▲훈련 방법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전략 등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구과제들을 매학기 발표할 예정이다.

2007년 명지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박지성 선수는 올해 대학원 입학 후 첫 학기에 운동생리학, 운동처방론, 여가생활운동론 등 3과목 총 9학점을 인터넷, 전화, 교수 면담 등을 통해 수강하였으며, 남은 학기에서도 수강 및 시험과제 제출, 논문 지도 및 연구과제 발표(영어 세미나)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명지대학교는 박지성 선수의 연간 일정이 대부분 해외 활동으로 채워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학생들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학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학위과정 전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