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이광원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소속으로 한기총 회장을 지낸 엄신형목사 교단인 개혁총연 소속의 실행의원 이은재목사는 14일 세광중앙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선관위 구성부터 문제가 있으며, 기호 2번의 서대천 목사의 후보 자격에도 후보로 결정을 한 선관위의 집행이 적법하지 않다며 임시총회에서 헌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은재목사는 기자회견에서 “24일 임시총회에서 헌의할 내용을 낭독하기 앞서 밝힌 내용에서 지금 한기총 선관위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총대들이 약100여명 정도가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지금 제가 들고 있는 헌의서에 숫자가 없이 00으로 표시 한 것은 지금부터 이 내용을 중심으로 명단을 받기로 한 상태라”고 밝히면서”24일 총회 전에 다수 청구인 명의로 한기총 직무대행 및 선거관리 위원장에게 제출할 것이며 군소교단 결속으로 상실한 권리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은재목사는 “현재 선관위의 구성은 예장 합동 3명, 성결교단 1명으로 과반수를 차지하며 군소교단은 애초부터 배제된 대형교단 위주의 인사 조직이기에 한기총의 실행위로서 한기총이 군소교단은 무조건 배제하고 대 교단 위주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에 큰 실망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오는 24일 대표회장 선임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민법 제68조(총회의 권한)에 의거한 사단법인의 정관은 이사 또는 임원에게 위임한 사항 외에는 총회 결의에 따라야 한다는 점을 논의해 줄 것을 헌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은재목사는 “타 연합단체에 소속된 교단 추천서가 접수되고 회비도 내지 않는 교단 소속 목회자가 후보가 되는 것은 한기총의 준법질서와 합법적인 운영을 위해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며 역설적으로 성실한 회원교단의 권리침해와 허탈감을 비롯한 한기총의 취약한 면모를 자인하는 모습이라”고 꼬집으면서“선관위가 행정 보류된 교단 추천서를 인정한 자체가 운영세칙 제3조 위반과 민법 제68조 규정에 어긋난 것이어서 총회에서 서대천 후보 자격을 논의할 것과 추후 불거질 수 있는 법정 다툼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