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경찰서 벌교파출소 순경 강아름

[뉴스에이=독자투고] 모든 평등의 출발점, “젠더폭력 근절”
 
글//전남 보성경찰서 벌교파출소 순경 강아름
 
정부는 최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주요 국정과제인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젠더폭력방지기본법(가칭)’을 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경찰청은 젠더폭력 근절 100일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젠더폭력이란,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서로 다른 정체성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남녀 간에 갈등이 생기고, 이러한 갈등은 자신과 다른 상대방의 젠더(性)에 대한 혐오로 이어져 신체적, 성적, 정신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괴롭히는 행위로, 성폭력·가정폭력·스토킹·데이트 폭력·사이버성폭력 등 신종 여성폭력을 말한다.
 
최근 신문에 따르면, 함께 여행간 여자친구의 손을 결박한 채 성폭행하고,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폰까지 빼앗아 감금한 사건이 있었다. 데이트폭력은 더 이상 연인간 벌어질 수 있는 사람 싸움이 아닌 중대 범죄이다.
 
이러한 젠더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활동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피해자와 주변의 인식의 전환이 우선이다. 피해자의 단호한 대처와 주변의 적극적인 신고정신(1366)이 젠더폭력을 막을 수 있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성평등이 모든 평등의 출발점이라는 마음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