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에서는 다가오는 7월 5일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서 ‘개장 3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3주년행사는 품바 각설이, 프로 댄싱팀, 어린이 페인트페인팅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평소 판매하던 한우를 좀 더 싸게 판매 한다고 한다.

장흥 토요시장은 예로부터 나주 영산포 홍어시장, 함평 학다리 우시장과 더불어 전라남도의 3대 시장이었다. 시장 부지면적은 우시장을 포함하여 총 4,406평으로써 장옥 및 점포수는 73동에 126칸을 관리 운영해 오고 있었다.

문전성시를 이룬 토요시장

정부의 “재래시장 구조개선 공동사업” 재래시장 활성화 계획에 의거 정부의 지원을 받아 2005년 6월 공사를 완료 하고 주 5일 근무제 운영에 맞춰서 4,406평(상설1,843 5일시장1,890 민속광장570, 가축시장103)규모로 재단장하여 2005년 7월 1일 전국 최초로 토요일마다 시장이 열리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으로 명칭을 변경 개장하였으며 토요시장은 크게 민속전시판매장, 토요시장, 상설시장으로 구분된다.

기존 장흥시장은 2일과 7일날 장이 열리는 전통적인 5일장으로, 기존의 5일장 또한 그대로 명맥을 유지하면서 매주 토요일 시장이 열리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장흥 5일장은 주로 생필품이 필요한 장흥 관내 사람들이, 토요풍물시장은 주로 장터의 향수를 즐기며 장흥의 특산품을 사가는 외래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토요시장 주변 야경

토요시장의 먹거리는 장흥표고 한우소고기상가 - 장흥토요시장 한우판매협의회(장흥한우협회, 장흥축협, 한우고기판매자)가 한우고기(암소, 수소 거세우, 비거세우)만 취급 4개의 한우매장을 2006년 6월 개장하여, 직거래방식을 도입 중간마진을 빼고 저렴한 가격의 철저한 박리다매 원칙으로 자신들이 직접 한우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1주일 평균 60여두의 한우가 도축 판매됨)

한우판매장 인근에는 10개의 식당이 있어 600g당 6천원을 내면 상추와 각종 양념이 제공되어 직접 구워서 먹을 수 있다.

토요시장의 볼거리는 토요시장 민속광장에서 하루 2회 공연이 펼쳐지는데 공연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에 열리며 농악 등 각종 풍물놀이, 품바공연, 남사당놀이, 팔도예술단 공연뿐만 아니라 계절에 맞는 꽃전시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시장 옆 탐진강변에서는 줄배타기, 민물고기 잡기, 투호놀이, 도자기 만들기 등 관광객 체험행사와 사진, 골동품, 야생화, 분재 전시회가 열리며, 윷놀이, 재기차기와 추억의 동창회, 노래자랑, 천염염색, 짚풀공예, 떡메치기 등의 놀거리도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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