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이 한국을 넘어 일본에도 소개 되었다. 경상남도 람사르 환경재단 주관으로 열린 한·일 지자체 간 논생물 다양성 증진 및 환경농업 브랜드 증진을 위한 단체장 간담회가 지난 10월 25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되었다.

일본 도요오카 시장, 시의회 의장 및 관계 실무자, 일본 오사키 시장, 시의회 의장 및 실무 관계자, 이학렬 고성군수, 제형도 생명환경농업연구소장 등 공무원, 그리고 박진해 경남람사르 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 개 자치단체장이 늪지, 황세복원, 생명환경농업에 대해서 발표를 한 후 진지한 토론을 가졌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생명환경농업의 개념과 철학, 생명환경농업과 친환경농업의 차이점, 생명환경농업의 장점을 설명하였다. 생명환경농업은 지역미생물을 이용하여 토양을 살릴 뿐 아니라, 천연비료 및 천연농약을 농업인이 직접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친환경농업의 문제점인 고비용, 저수확을 저비용, 다수확으로 바꾼 농업의 혁명이라는 점을 강조 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일본 관계자들은 생명환경농업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나타내었으며, 앞으로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였다. 또한 생명환경농업이 추진되고 있는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를 희망하였다.

3개 지방자치단체는 생명다양성 증진과 생명환경농업 기술 정보 교류에 대하여 한·일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공동의 노력을 할 것을 합의하였다.

이번 행사는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총회 개최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이 총회에서는 다양한 생물종이 살고 있는 논 슾지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