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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개선장군 올림픽 출전하듯 작심 발언... 신속하게 몸통 수사해야”“전병헌, 억울하더라도 사퇴하고 수사 받는 것이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17.11.14 01:23
박지원 전 대표 (국민의당)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적폐청산에 대한 MB의 공항 출국 발언에 대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하나회를 척결한 이후 군이 정치에 개입하지 않아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며 “그런데 MB정부에서는 군 사이버사령부가 북한하고 싸우지 않고 한국 정치인들하고 싸우게 했는데 무슨 할 말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11,13) 아침 BBS-R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군 사이버사령부를 강화하는 것은 국방을 위해서 좋은 일이지만 왜 사이버사령부가 대선에 개입하고 야당 정치인들에게 댓글을 다느냐”며 “안 되는 일을 해 놓고 잘 한 일을 좀 봐야 한다고 항변하는 것은 전직 대통령으로서도 국군통수권자로서도 할 말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MB 출국 금지 청와대 청원에 대해서 “저도 청원 서명에 한 표를 던졌지만, 전직 대통령으로서 해외 순방 일정이 있으면 다녀와야 하겠지만 개선장군 올림픽 나가는 것처럼 하고 나가는 것이 문제”라며 “MB와 함께 일한 전직 국정원장, 국방부장관이 구속되었고, 많은 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렇게 큰 소리를 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하나회 척결 등으로 YS는 취임 1년간 94%의 지지를 기록했었지만 이후적폐청산에 대한 피로증이 왔는데 지금 문재인정부도 적폐청산 피로증이 오고 있다”며 “MB를 모셨던 분들이 전부 ‘대통령이 지시했다,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의미에서는 의리도 없고 좀 서글픈 생각도 들지만 적폐청산의 몸통, MB를 속전속결 수사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전병헌 정무수석과 관련해서도 “검찰이 소환수사를 하게 된다면 정무수석 완장을 차고 수사를 받을 수는 없다”며 “현직 정무수석 신분으로 수사를 받으면 제대로 수사가 될 것인지, 또한 수사 결과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지 의문이기 때문에 전 수석은 억울하더라도 국민과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본인이 물러나는 것이 예의”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저도 김대중정부에서 문화부장관을 지낼 때 제 조카가 한빛은행에 대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당시 동아일보가 직접 현장에 내려가서 호적과 족보를 다 뒤져서 조카가 아니라 31촌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검찰이 그래도 수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고 무혐의 처분되어서 나중에 다른 직에 중용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전병헌 수석에 대한 수사가 검찰의 항명이냐는 질문에 “일부 언론에서 ‘전 수석에 대한 수사가 권력투쟁이다, 보복이다’ 하는 보도도 있지만, 오늘 조간에 의하면 전 수석이 국회의원 당시 비서관과 지역구에서 활동했던 조폭 간의 통화에서 자금세탁 내용의혹들이 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러한 일일수록 수사를 속전속결 해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 의혹이 제기되기 때문에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유승민 의원이 대표가 되고, 바른정당의 원내교섭단체 지위 상실 및 소멸, 바른정당 의원들의 자유한국당으로 추가 탈당 등이 연말까지 예상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증원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연합 연대와 관련해서 “안철수 대표는 저에게 ‘통합은 안 한다, 연합 연대도 신중하게 하겠다’고 하는데, 주변 측근들이 자꾸 통합의 군불을 때고 있어서 우리 당에 연기가 매우 많이 난다”며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쏟고 있기 때문에 당에 힘이 빠지고 통합에 반대하는 분들도 ‘꿀렁꿀렁, 꿈틀꿈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이 깨지면서 총선 민의대로 제3당체제로 복귀했고, 특히 선진화법 때문에 과반수가 아닌 3분의 2 의석이 필요한 국회이기 때문에 문재인대통령도 민주당도 자유한국당도 국민의당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그렇다면 안철수대표가 20대 개원 초기처럼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이 원하는 바를 먼저 제시하면 우리는 선도정당, 리딩 파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홍종학 후보자에 대해서 “홍 후보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깨끗하게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결국 임명을 강행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국민에게 오만으로 비춰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에이 어흥선  uhs@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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