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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투쟁에 총력 경주하고, 이후 의원총회 소집 및 중진 초선 의원 연석회의로 통합 반대 토론 및 설득할 것“비호남 기초의원 당선 위한 통합이라지만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당선시킬 복안 없어”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17.12.04 11:57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당내 통합 추진 논란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의 측근 중에 전당대회라도 열어 통합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의 ABC도 모르는 일”이라며 “세계 어떠한 정당도 원내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당내 다수 의원이 반대하는 통합으로 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바른정당과 통합 또는 당의 분열 등의 불행한 일이 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12.4) 아침 광주 MBC-R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지금은 예산 투쟁에 총력을 경주하고, 예산안이 통과되면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통합 추진을 반대하는 초선 의원 모임인 구당초 중진 의원 연석회의를 하는 등 더 많은 토론과 설득으로 좋은 방향으로 해결이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몇 명이나 되느냐’는 질문에 “지금 현재 중진들 10여 명이 통합 반대를 논의하는 조찬 회동을 하고 있고, 또 초선 의원들은 ‘구당초’ 모임으로 이미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며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이 약 30여 명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지켜 온 정체성이고 광주의 가치인데 이것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통합에 반대한다”며 “오늘 중진 의원 조찬모임에서도 ‘그러한 통합은 있을 수도 없고, 현실적으로도 바른정당이 교섭단체가 붕괴되어 11명밖에 남지 않았고, 또 그 중에서도 5,6명이 자유한국당으로 간다고 하는데, 실익도 없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통합에 대해 안 대표의 측근들의 이야기나 언론에 보도를 보면 지방선거가 중대선거구제이니까 비호남권에서 기초의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통합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과연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그리고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당이 이길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 답변을 못한다”며 “어떤 의미에서는 유승민 대표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통합에 국민의당 40석의 의원이 들러리를 설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국회의원 1석이 얼만 큰 것인지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바른정당에서 최종적으로 남는 5,6명의 의원들이 우리 국민의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인정하면서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은 좋다”며 “과거 DJP 연합도 DJ는 JP가 우리의 정체성을 인정하도록 해서 실리를 챙겼는데, 유승민 대표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과 동시에 통합 논의를 한다고 밝힌 것은 결국 3당 통합, YS의 길로 가려는 것으로 중도개혁통합이 아니라, 중도보수통합인데 어떻게 우리가 자유한국당과 결을 같이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영호남 통합도 못하면서 어떻게 남북통일을 추진하느냐’는 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DJ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그리고 되어서도 얼마나 많은 동진정책을 했느냐”며 “그 때문에 지역감정 피해자인 호남에서는 불만도 있었지만 영호남 통합이라는 의미로 견디었는데, 이는 DJ를 부인하고 호남 자존심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주 유승민 대표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안보 및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않으면 통합이 쉽지 않다고 했는데, 이 말은 지금도 햇볕정책을 버리고 호남을 버리라는 소리”라며 “그러한 상황에서 안 대표께서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호남인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가 통합을 계속 추진하면 당이 분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안 대표가 통합만 거두면 당이 분열될 일은 없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성급하게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절대 다수의 의원들이 통합을 반대하면 안 대표도 그 길로 가서도 안 되고, 안 대표가 통합 추진을 거두도록 구당초를 비롯해 당내 의원들이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의당의 지지율 제고 방안에 대해서 “국민의당이 국정감사를 잘 하고, 예산안도 SOC 차별에 대한 문제제기를 일찌감치 해서 예산을 확보하고, 호남선 KTX 무안공항 경유 등의 성과를 내었는데 국감 때는 원외지역위원장 사퇴 문제로, 지금 예산 국회에서는 통합 문제로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일만 하고 있다”며 “지금 대통령도 민주당도 한국당도 국민의당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이 생각하는 바를 먼저 대변하는 선도정당이 되면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전남지사 출마에 대해서 “전남 일원을 방문하고 광주도 부단히 가면서 호남 민심, 광주 정치를 청취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에이 어흥선  uhs@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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