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어흥선 기자] 신재춘 전라남도 중소기업과장이 장흥군수 출마를 위해 28일 명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얼마 남지 않는 공직의 정년까지 가지 않고 명예퇴직을 하는 이유에 대해 “고향 장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물론, 그동안 경험으로 쌓아온 지역행정가로써의 능력을 장흥발전과 혁신을 위해 모두 다 바치겠다”며 본인에게 “특별한 사회적 책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그의 행정력은 공직자로의 청렴성, 동료 선후배간의 신의와 함께 업무 능력에 대한 탁월한 정평을 들었다. 그는 중소기업과장 재임 시 전통 시장 살리기, 청년창업 지원 및 청년상인 육성, 청년펀드조성, 금융복지시책추진, 서민 빚 탕감, 그리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시책을 마련하거나 주도했다. 법무관실 재직 시에는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조례작성을 하고 인사계장 때에는 역시 전국최초로 공무원승진 후보자공개 등을 진행하여 혁신행정과 완성도평가에서 선도적인 능력자로 평가 받았다.
  그는 ‘현재 장흥군의 문제점은 그 원인이 소통의 부재’라며, “공직사회와 군민사회가 군정 전반에 참여하여 소통과 교류, 공감과 동감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고, 군민의 수요를 다각화된 참여로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물 관련 산업화, 노력항정상화, 바이오 산단 친환경기업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장흥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흥은 일찌기 문림의 향으로 불리웠다”며,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등으로 이어지는 문학지성을 예로 들었다. 또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동학군의 마지막 성전으로 장흥의 의미는 나라가 어려울 때 백성의 편에 서서 분연히 일어나는 의로운 고장인가 하면, 탐진강이 흐르며 비옥한 땅을 이루고, 득량만과 억불산 천관산 등의 명산이 감싸고 있는 곳이다”라며 애향심을 불태웠다.
 
신과장은 회견의 끝으로 “장흥의 생태환경은 전남의 22개 시.군중 으뜸이며 비교우위의 자원과 잠재력이 무궁한 장흥비전이지만 이 무한한 잠재력이 지역발전으로 갈지 과거로 퇴행할지의 여부는 그 모든 것이 장흥사람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장흥의 직 간접적인 모든 현안을 손금 보듯 들여다보았던 신과장이 어떻게 탁월한 식견을 앞세워 꿈과 열정의 장흥스토리를 만들어 나갈지는 많은 군민의 기대와 함께하게 되었다.

뉴스에이 어흥선  newsas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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