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23일 우주항공분야 첫 민자유치사업으로서 경항공기 공장 건립 1단계 사업인 항공기술교육‧연구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박병종 군수, 함채규 군의회 의장과 합동 참모본부 고덕천 소장, 시행사인 (주)SKAI 이신수 회장, 시공사인 안정개발(주) 김채범 사장 등 업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공사 완료와 사업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항공기술교육‧연구센터는 경항공기 공장 건립 1단계 사업으로 (주)SKAI 에서 고흥읍 호동리 일대 1만㎡ 부지에 45억원을 투자하여 교육‧연구센터, 기숙사, 해외 기술자(강사진) 숙소와 각종 부대설비 등이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항공기 설계, 제작 및 창정비 기술의 교육‧연구를 통해 부족한 항공 인재를 양성하고, 경항공기 자체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주)SKAI는 국내 최고 수준의 창정비 기술과 항공분야 전문인재를 보유하고 있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실습으로 세계적인 항공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주)SKAI 이신수 회장은 “본격적인 경항공기 사업에 앞서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2단계 사업으로 고흥 경항공기 공장을 건립하고, 연차적으로 유관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으로 경항공기 시장전망이 밝아 5년 후에는 100명 이상의 상시고용 효과와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우주항공기술은 국력의 상징이자 국가 안보에 직결되므로 그 중요성이 크다며 이를 계기로 고흥이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병종 군수는 “항공기술교육‧연구센터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고흥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관련한 대규모 민간투자유치 첫 성과로서, 군에서도 경항공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 경항공기 공장 건립사업은 (주)SKAI에서 고흥읍 일대 33만㎡부지에 미화 4,300만불을 포함 총사업비 9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하여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10월 14일 고흥군과 (주)이노비젼(주, SKAI 자회사)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