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이광원 기자] 전광훈목사 측 “현재 법 검토 중, 내일 로고스 통해 ‘소’제기 할 것”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1월 30일 한기총 제24대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기총 소속 교단과 회원들에게 반발을 사고 있다.
 
선관위 위원장 최성규 목사는 예정에 없던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증경대표회장은 대표회장 후보에 입후보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한기총 선관위가 잘못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기총 회원교단들은 반발하고 있다.
 
회원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현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제24대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위원장 최성규 목사 선출 및 선관위원을 선출하고 일차 모인 자리에서 당시 최성규 목사는 이번 24대 대표회장 선거부터 출마자는 선관위에 제출하는 서류에 ‘신원증명서’를 첨부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미 선거 일정이 공고된 상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증경 대표회장은 출마해선 안 된다”는 말은 법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회원들은 “한기총은 연합기관이다, 그렇다면 정학하게 선거일이 공고되기 전 증경 대표회장은 출마해선 안된다는 논의를 하고 발표를 했다면 또한 그동안 한기총을 사랑하고 한국교회 권익을 위해 수고해왔고 누구보다도 한기총이 잘되기를 기도해왔던 증경 대표회장 출신들과 회원들이 덜 서운했을 것이라”면서 “증경 대표회장 중에는 본인의 입으로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를 한다고 공식적으로 말한 바 없고 주변에서 타천으로 거론되던 사람들에겐 본인은 말은 안해도 심각한 자존심의 상처와 명예에 훼손을 당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12일 선관위에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1번으로 엄기호 목사, 2번으로 전광훈 목사, 3번으로 김노아 목사가 등록했다.
 
이번 서류를 받는 과정에서도 과거에는 한기총 직원이 받아 부족한 서류의 유무를 확인 후 선관위에 제출하는 방식에서 창구에서 받아 한기총 직원은 부족한 서류의 확인 없이 선관위에 제출했다.
 
선관위는 과거와는 다르게 당일 바로 서류심사에 들어갔고 선관위에 공식 후보자 자격에 대한 발표가 있기 전 후보자 전광훈 목사의 서류접수를 기각했다는 것이 알려졌고 전광훈 목사 측에서 바로 이번 한기총 선관위에 ‘신원증명서’ 제출건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과 교단장 추천 서류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 현 엄기호 대표회장과, 선관위 위원장 최성규 목사의 야합 한 것이라는 주장을 밝혔다.
 
전광훈 목사측은“ ‘신원증명서’가 새로 개정된 정보 통신법에 의해 타 기관에 제출하거나 공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항변하면서 “신원정보는 당사자만이 볼 수 있는 서류로서 기관이나 단체에 제출할 경우 발급해 준 경찰관과 당사자가 처벌을 받게 되어 있다”고 말하고 “그렇기에 전 목사는 서류를 갖고 있었음에도 제출 할 수 없었고, 대신 발급 경찰관이 준 정보보호법에 의한 신원증명서 제출 금지에 관한 설명서와 경고문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예장대신(백석) 교단이 한기총에 가입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신은 교단이 아닌 한기총에 소속한 ‘청교도영성훈련원’의 소속으로 출마했으며, 한기총에서 그간 선거권 과 피선거권을 행사하고 있었다”라고 항변했다.
 
특히 전 목사측은 “선관위는 엄기호 목사가 교단 추천서류를 제출치 않았지만 이에 대해서는 15일까지 보충토록 했다”면서 “최성규 목사와 엄기호 목사가 야합해 범죄적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목사측 대리인 장두익 목사는“우리는 교단이 아니라 단체로 교단 임원회가 아닌 청교도영성훈련원이고 우리 단체는 초교파 영성 단체이다. 우리는 임원회 추천이 아닌 단체의 의결서와 단체의 추천, 그리고 한기총서 요청하는 소속 교단장의 추천서를 첨부했지만 전목사가 소속된 교단이 한기총 소속이 안되어 기각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자 자격에는 단체나 교단에서 나올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제출서류에서는 단체에서 나오는 후보자에 대한 서류가 교단에서 나오는 사람에게 맞추어져있다는 것이 문제이고 우리는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가졌는데 기각 당한 것에 대하여 법의 심판을 받기 위한 소를 제기하겠다”고 말하고 “법무법인 로고스를 통해 15일 서류 검토 후 16일 중으로 소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전광훈목사가 소속된 백석(대신)교단은 2011년 7,7정관 발표 이 후 한기총에서 한교연(현재 한기연)을 출범 시킬 때 주도적으로 한교연을 만들면서 한기총에 탈퇴서를 내었고 한기총은 2012년 5월 18일 23-4차 임원회와 실행위에서 백석교단과 대신교단을 제명 처리했다.
 
그러므로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소속 교단이 아니다는 것으로 기각 당했다.
그러나 2017년 8월에 치루어진 보궐선거에 당시 후보로 나선 서대천 후보의 경우 예장 합동총회 소속이었지만 많은 논란 가운데서 합동 측은 한기총서 제명이 아니라 행정보류된 교단이기에 후보추천에 가능했고 예장 총회장의 추천서를 받아 입후보했지만 당시 선관위를 바라보는 시각은 곱지 않았다.

전광훈 목사는 예장 대신 교단의 총회장을 지낸 인물로 총회장 당시 예장 대신을 백석으로 통합시켰다. 하지만 통합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 대신교단은 현재 원래 주류인 수호파(총회장 김동석목사/교단에 남은 교회들)와 교단을 떠났던 교회와 목사들이 돌아와 함께 활동하고 있고 백석에 남은 교회와 목사들을 중심으로 백석안에서 대신(총회장 유충국목사)이란 (대신 이름을 사용 못하지만 고법에서 다투고 있어 사용함)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목사 측의 주장대로 ‘신원증명서’건은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제6조 1항 4호에 따른 본인 확인용으로 한기총서 제출요구를 해서도 안 되고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특히 전목사의 주장대로 현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와 선관위 위원장 최성규 목사의 야합설과 관련해서 선관위 위원장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접촉에서 집회 관계로 미국으로 출국 중인 것을 확인했으며, 전목사 측의 주장과 선관위에 긴급기자건을 현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에게 확인해본 결과 “평소 전광훈 목사님과는 일반 자리에서는 형과 아우로 표현할 정도로 친한 사이고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한 내용을 보면 야합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선관위에서 18일 후보자 발표 결정과 기호 추첨이 있을 때까지 나의 입장에서는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고“전목사님께서 소속 교단이 한기총에 가입이 안되어 서류의 미비는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프지만 전광훈 목사님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 기회는 많다, 내년도 있고 그 안에 교단이 한기총에 가입하도록 힘을 써 출마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개인적 입장이라”며 “증경 대표회장 출마를 막은 것과 신원증명서 건은 자신은 전혀 모르는 사건으로 선관위원장 의 직권으로 선관위원들과 의논해서 발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엄목사는 “한기총에서 필요로 하는 자신의 총회장 추천서와 관련 당일 이영훈 목사의 추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