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최정윤 시민기자] 부산시는 고유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등에 대한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일제 단속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설맞이 농·축산물 수요가 늘면서 수입 농·축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원산지 거짓 표시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구·군 주관 단속은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추진된다. 총 628개 품목(국산 205, 수입 161, 가공품 262)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거짓 표시·혼합판매 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설 제사용품 판매·구매가 많은 전통시장과 대형할인점 등에서 고사리·도라지·곶감·밤·소고기·돼지고기 등을 비롯해 선물세트의 원산지표시 적정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망침이다.

또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시와 구·군 직원이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집중단속을 편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7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구·군 담당자 회의를 하고 관련 법령 및 현장단속 요령 등에 대해 교육을 할 예정이다.

한편 원산지 미표시는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원산지 거짓 표시(농·축·수산물 판매·가공업소)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되는 사항은 담당 경찰서에 고발하거나 행정처분 하는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이국형 농축산유통과장은 "고유명절인 설을 맞이해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제수용 농·축산물을 살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제 정착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에이 최정윤  myoungka@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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