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차재호 기자] 강릉시 명주예술마당이 강릉지역 문화올림픽의 숨은 보석으로 잔잔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림픽 기간 명주예술마당에서는 강릉시 농업기술센터 주관의 강릉푸드페스티벌을 비롯해 세계김치연구소 주관의 김치페스티벌 등이 열려 시민 및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강릉의 전통음식과 상차림, 로컬푸드 시음 및 판매행사 등도 함께 열리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립대학을 비롯한 지역대학들의 참여는 물론 지역 음식 관련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맛있는 로컬푸드를 선보이고 있어 눈으로 보고 입으로 즐기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겨울민속문화인 앉을뱅이 썰매와 나무스키, 눈밭을 걸을 때 신던 설피(Snow shoes), 떡살문양과 맷돌 등 「한국의 수수한 공예 스타일전」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문화재단이 준비한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의 겨울문화를 민속공예로 풀어낸 전시로 외국인들은 물론 7080세대의 잔잔한 감동을 함께 끌어내고 있다.

강릉음식페스티벌을 비롯한 전시와 체험행사 등은 모두 동계올림픽 기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지역문화를 속속들이 보여주는 효자종목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주예술마당은 시민들의 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1946년 개교한 구 명주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고 공연장 등을 증축해 2016년 10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앙상블, 오케스트라 연주회, 인문학 강좌, 각종 전시 등이 열리는 시민중심의 문화예술 연습공간이다. 지난해 준공된 명주예술마당 별관은 공예 체험 전문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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