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5일 오전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아자동차(대표이사 서영종)와 광주야구장 건립을 위한 위·수탁 협약식을 체결하고, 강운태 시장이 광주야구장 건립에 관한 전반적인 청사진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와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야구장건립 시민추진위원회'를 통해 광주야구장 건립에 관한 제반사항을 논의하여 왔고, 지난 7일 시민추진위원회로부터 야구장 건립부지로 무등경기장이 적합하다는 내용을 포함한 최종 활동경과를 보고받았다.

강운태 시장은 시민추진위원회의 보고를 토대로 광주야구장 건립방향을 구체화하고, 이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그동안의 추진과정 소개와 함께 야구장 건립위치 확정 발표, 야구장 건립방향, 향후일정 등 야구장 건립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야구장 건립을 위하여 내년도 본 예산에 100억원을 상정하였고, 중앙정부로부터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에서 300억원 지원을 약속 받았으며, 또한 기아자동차의 300억원 위·수탁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이뤄지고 있어서, 앞으로 광주야구장 건립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태걸 기자  011@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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